교육·행사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김진향 이사장 순회 강연회
2019.09.19 399지난 8월 27일 발족 기자회견을 연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전북도민운동본부(이하 전북도민운돈본부)’가 9월 3일부터 4일까지 ‘개성공단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순회 강연과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도내 182개 단체와 기관으로 구성된 전북도민운동본부는 결성 당시 시민 교육과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을 초청하여 시민, 청소년 대상 연속 강연회를 개최했는데요, 전라북도, 전라북도의회, 전라북도교육청, 전주시, 정읍시 등 지자체도 후원과 공동 주최로 함께했습니다.
이틀간 6 차례 강연회, 1,080명의 시민, 청소년 참석
9월 3일 오전에는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130명), 전주영생고등학교(200명) 학생들과 함께 개성공단의 가치, 남북경제협력과 한반도 평화의 관계를 공유하는 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어서 저녁 7시에는 전북도교육청 대강당에서 300 여 명의 대학생,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축사를 하고 전북지역 대학생겨레하나가 율동 공연으로 분위기를 더욱 북돋우었습니다. 대강당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두 시간의 열강에 집중하며 분단의 기원, 우리가 추구해야 할 평화통일의 방향, 개성공단의 가치와 재개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9월 4일 오전에는 전주 강림교회 노인대학에서 100 여 명의 어르신들이, 오후에는 전주오송중학교 학생 300 여 명이 강연회를 들었습니다. 저녁 7시부터는 정읍통일연대 주관으로 정읍시청 강당에서 50 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했습니다.
전북지역 개성공단 입주업체와 함께하는 간담회
한편, 전북도민운동본부는 김진향 이사장, 전북개성공단입주업체협의회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진향 이사장은 개성공단이 가지고 있는 평화, 경제, 안보, 통일의 가치를 강조하며 조속한 재개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전북에서 최초로 광범한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로 운동본부가 꾸려진 것에 기대를 표하며 이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정태두 전북개성공단입주업체협의회장은 주식회사 성실섬유의 대표로서 공단 운영에 참여한 과정과 성과를 밝혔습니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유리한 조건을 발판으로 회사를 성장시켰고 그 과정에서 전북지역의 연관 업체도 함께 발전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7개 업체 중 4개는 베트남에서 생산을 이어가고 있는데 노동자들의 이직률이 높고 수송에 소요되는 기간과 경비가 크게 늘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 이후 곧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시간이 너무 경과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시민사회단체 뿐 아니라 지역의 중소기업 관계자와 대학생들이 참석하여 공단 재개에 공감하는 질의와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틀간 일곱 번의 일정을 소화한 김진향 이사장의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개성공단의 가치를 알리고 알게모르게 확산된 가짜 정보를 바로잡고 싶은 진정성이 시민들에게 전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북겨레하나는 이후에도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하기 위해 열심히 알리고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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