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겨레하나 2020 정기총회 개최

2월 20일 저녁 7시, 전주중부비전센터 그레이스홀에서 전북겨레하나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김은경 이사장님을 비롯한 임원님들과 회원님들, 평화통일강사단, 대학생겨레하나, 청소년평화통일기자단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해의 성과를 나누고 2020년의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총회에 앞서 배봉은 국장이 진행한 기념식에서 시상이 있었습니다. 전북지역개성공단입주업체협의회장이신 정태두 성실섬유 대표가 노둣돌상을 수상했습니다. 사업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정대표님을 대신하여 지난 해 개성공단 입주 경험을 도민과 나누며 남북경제협력의 효과를 알리고 공단 재개를 호소한 활동을 회원들에게 소개해 드렸습니다. 멀리 진안에 살면서도 전북겨레하나의 행사와 사업에 빠짐 없이 참여하는 열정을 보여준 이유민회원(평화통일강사단 3기)에게는 모범회원상을 드렸습니다. 뜻밖의 수상에 얼굴이 붉어진 이유민회원은 아이들에게 "옳은 길을 선택하라"고 늘 말하는 엄마가 모범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방용승 상임이사님이 새롭게 후원이사회장을 맡으신 김용현 정석케미컬 대표님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더불어 1, 2, 3대 후원이사회장님이신 박철영 우리들항외과 원장님, 안호영 국회의원님, 김영 변호사님을 후원이사회의 명예회장으로 모시기로 했습니다. 

올해 전농전북도연맹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전북겨레하나의 공동대표가 되신 이대종 의장님도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지난 해 통일 트랙터 보내기 운동으로 대북제재 해제와 통일농업 교류의 의지를 보여준 전농전북도연맹이 올해도 쭉쭉 나아갈 것을 기대합니다.  

총회에서는 홍민호 감사님께서 감사 보고를 해주셨습니다. 감사는 2월 3일과 2월 10일 사업과 회계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홍민호 감사님은 회계 부분을 감사해주셨고 사업 감사를 해주신 최갑성 목사님의 감사보고는 지면보고로 이루어졌습니다. 

2019사업과 평가안, 결산안에 대해 김성희 사무총장이 PPT로 보고했습니다. 지난 해에는 특히 전북평화회의라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평화세력을 광범하게 결집하여 3.1천인평화원탁회의, 4.27DMZ평화손잡기,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운동을 힘있게 벌였고 그 안에서 전북겨레하나가 헌신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2020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발표하는 과정에서는 21대 국회에 친일청산을 위한 4대 입법과제를 제시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투표는 처음이라' 팀의 한은순 팀장이 직접 활동과 계획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회원들은 총회 과정에서 좋은 의견을 내어주시고 2020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라며 만장일치로 안건을 승인해 주셨습니다. 

총회를 마친 회원들은 올해 중점 과제를 담은 '한국전쟁 70년! 지금당장 평화하자', '6.15공동선언 20주년! 우리 힘으로 통일하자', '광복 75주년! 친일적폐 청산하자', '창립 15주년! 더 크게 도약하자'를 함께 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