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평화통일스쿨의 대미는 북한음식 쿠킹 클래스!

이번에는 유정희 대표님과 함께 평양온반과 언감자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유정희 대표님은 바른 먹거리 운동, 식생활 교육과 자연음식 전문가로서

전북겨레하나 이사이시기도 합니다.

역시 전북 최고 전문가답게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상식도 술술 풀어주시고

모두가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실습에 들어가기 전 오늘 만들 평양온반과 언감자전에 대해 설명해 주셨어요.  

평양온반은 연인의 옥바라지 음식이었다고 해요. 

집에 있는 재료와 밥을 따뜻한 육수에 넣어 만든 맑은 장국이 식지 않게 

녹두지짐을 올려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는 연인에게 가져다 주었답니다. 

추운 북부 지방에서 많이 만들어 먹는 언감자전은 재료 구하기가 힘들어

감자를 냉동고에 얼려 준비해 주셨구요, 

특별히 북한 식의 맑은 김치를 미리 담가서 나눠 주셨어요.

구수한 입담과 능숙한 손놀림으로 시연을 보여 주신 후 모둠을 나누어 실습을 시작했어요. 

숙련된 솜씨를 뽐내시는 분들도, 처음이어서 어설픈 분들도, 엄마랑 같이 온 어린이 참여자도

서로 마음을 합해​ 열심히 요리하시는 모습이 참 예뻤답니다.​ 

옹기종기 둘러앉아 정성껏 만든 요리를 나눠 먹으며 남북의 음식을 한 상에 차리는 꿈을 꾸어 보았습니다. 

너무나 풍성하게 준비해주신 자연음식문화원 샘들과 유정희 대표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