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금)~16일(토) 청소년평화통일취재기행을 서울로 다녀왔습니다. 

화려한 서울이 아닌 우리의 역사를 담고 있는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가을과 겨울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맑은 하늘과 매서운 바람과 차가운 공기가 마치 우리의 역사를 닮은 날씨였습니다.

분단의 근원을 찾아 일제강점기가 시작하던 때로 가보았습니다.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의 역사를 품고 있는 덕수궁과 정동일대에 섰습니다. 

대한제국의 상징적 건물인 석조전과 을사늑약을 체결했던 중명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사 앞에서 분노하면서도 또 덕수궁의 가을 풍경에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전태일기념관, 우리나라 노동 환경 개선과 민주주의 발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근로기준법, 노동... 평소에 생각해 보지 못한 주제들이지만 실은 이것만큼 우리와 민접한 주제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열심히 듣고, 보았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꼭 해결해야하는 문제 중 하나인 일본군‘위안부’를 다루고 있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갔습니다.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 있는 행동이 일본군‘위안부’문제에 있어 중요한 전화점이 되었던 것처럼, 

이 시기 우리의 용기가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노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래봅니다.